원로배우 김지영,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원로배우 김지영,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 한재훈 기자
  • 승인 2017.02.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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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79세로 별세... 누구나 아는 배우, '기억하겠습니다'

 

[스타인뉴스 한재훈 기자] 원로 배우 김지영이 향년 79세로 19일 별세했다.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한 배우로, 국민이라면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누구나 아는 배우였다. 그런 그녀가 세상을 떴다. 수 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지영은 ‘바람은 불어도’, ‘장미빛 인생'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영화 ''국가대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해운대' 등 1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에는 '고통과 아픔을 기도로 극복한 문화 예술인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한 책 '슈퍼스타'라는 책을 공저하기도 했으며, ‘김지영의 장밋빛 인생(바오로딸)’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故 김지영의 딸은 한 매체와 전화 통화로 “어머니께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셨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시면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셨다”며 “그러다 지난 17일 급성 페렴이 오면서 결국 오늘 숨을 거두셨다”라고 밝혀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전국 팔도의 사투리 연기로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사랑 받아왔다. 과거 한 매체와는 '사투리는 지방을 다니면서 틈틈이 익힌다'며 '시청자에게 보답하려면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연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일 눈을 감은 김지영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 대학교 서울 성모 병원에 마련되었다. 21일 발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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