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송현, 종영 앞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왈가닥녀와 질투의 화신 넘나들며 매력 뽐내
배우 최송현, 종영 앞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왈가닥녀와 질투의 화신 넘나들며 매력 뽐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7.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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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배우 최송현이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특별출연 했다. 그녀는 지난 주 방송된 50회극 말미에서 첫 등장했는데, 극중 태평(최원영 분)의 소속사 사장이자 첫사랑으로 나와 종영을 4회 남겨둔 드라마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최송현은 각 회마다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51회에서는 왈가닥한 4차원 뇌섹녀로 등장하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영화 한 장면을 떠올리며 눈물을 닦는 것은 물론이며, 급작스럽게 태평의 집에 찾아가 결혼하자는 고백을 하며 월계수 양복점에 일대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어 19일 방송된 52회에서는 단 한 신이지만, 질투의 화신으로 분하여 51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최송현은 귀엽고 앙칼진 갑질대표로 돌변하여 태평에게 동숙(오현경 분)과 소속사와의 계약 유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한다. 결국 태평이 동숙과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계약해지를 택하게 된다. 결국 최송현의 눈에띄는 연기는 두 사람의 사랑이 끈끈하다는 걸 재확인시키는 역할을 한 셈.

짧은 특별출연이지만 그녀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기억되는 이유가 있다. 아나운서-아나테이너-배우로거듭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 평소 애교가 많은 성격으로 알려진 최송현은 전작 드라마 ‘미세스타운 – 남편이 죽었다’나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을 통해 실제 모습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초기 필모를 쌓아나갔다.

자연스럽게 적층한 그녀의 연기는 최근작인 ‘공항가는 길’을 통해 포텐을 터트리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자라는 걸 보여줬다. 완벽하게 ‘아나운서 출신 배우’의 꼬리표를 뗀 최송현의 연기가 이후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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