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쉘 “버스 타면 제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다”
이미쉘 “버스 타면 제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7.02.20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BS

[스타인뉴스]화끈한 배우 박해미와 예능계의 대모 조혜련, 소울 넘치는 가수 이미쉘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찾았다. 뮤지컬 ‘넌센스2’ 공연을 통해 함께 모이게 된 세 사람은 남다른 팀워크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조혜련은 “‘아나까나’할 때와 다르게 연기를 해야 하는 점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해미는 “조혜련 씨 참 못되게 생겼다. 근데 정말 따뜻한 친구고 너무 열심히 해서 존경심이 들 정도다” 라며 농담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출연했다. ”저는 한국에 9년 째 살고 있는데요. 길을 가다가도 ‘저 흑인 너무 무섭다’ 라며 피하는 사람도 있고요. 심지어 방을 구하러 갔는데 흑인은 더러워서 안 된다는 말도 들었어요. 저 무서운 사람,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 사연을 들은 이미쉘은 ”어렸을 때 버스를 타면 옆 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다. 심지어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부모님들이 더러우니까 만지지 말라는 말도 했다“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받은 편견과 오해를 털어놓으며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면 더 행복해질 거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은 기 센 그녀들! 박해미, 조혜련, 이미쉘의 활약은 오늘(20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