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찬혁, “수현 남자친구 생겼단 얘기 듣고 심장이 쿵…”
악동뮤지션 찬혁, “수현 남자친구 생겼단 얘기 듣고 심장이 쿵…”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7.0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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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나의 20대는 한 마디로 ‘야생마’… 열정적이고 뜨거웠다”
▲ KBS

[스타인뉴스]〈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4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매 달 마지막 주에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 2월호, “안녕 스무 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날은 특별히 1998년생, 올해 스무 살을 맞이한 분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스케치북 방청 첫 경험으로 잊지 못할 스무 살의 추억을 만들게 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스케치북 “안녕 스무 살” 특집의 첫 무대는 MC 유희열이 장식했다. 유희열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토이 6집의 수록곡이자 이 날 특집 제목과도 같은 노래 ‘안녕 스무 살’을 열창했는데, 지난 스무 살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악동뮤지션은 199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영원한 청춘의 대표곡인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냈다. 악동뮤지션은 2016년 스케치북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작사의 후예〉, 〈악뮤를 이겨라〉, 〈당신은 누구시길래〉 코너를 함께 했는데, 악동뮤지션 찬혁은 “스케치북 고정 출연으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서 이젠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실 남매’의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현실 남매’의 리얼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찬혁은 “얼마 전 수현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길 하더라.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는데, 수현은 “장난삼아 거짓말을 해봤는데 그 이후 외출할 때 치마 입으면 짧다고 뭐라 하고, 손 잡지 말라고 하고 잔소리가 심하더라”며 “쓸데없이 보수적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은 올해 초 새로운 앨범 [사춘기 하(思春記 下)]를 발매했는데, 이 앨범에 대해 “100% 찬혁의 감정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찬혁은 “일기를 쓰는 대신 작곡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만든 노래들을 보면 지금까지의 내 삶이 보인다”고 말했는데, 특히 타이틀곡인 ‘오랜 날 오랜 밤’은 찬혁의 실제 경험담을 담아 만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수현은 “오빠가 이 노래를 만드는 걸 봤는데 울면서 쓰고 있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김대상’ 김종민은 최초로 스케치북에 단독 출연했다.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축하 인사를 받는다”며 대상 수상 이후 달라진 상황에 대해 고백한 김종민은 큰 사랑을 받은 2016년에 이어 올해의 목표로 결혼을 꼽았다. 김종민은 “예전에는 부모님께 잘 하는 여자가 좋았는데 이젠 부모님께는 내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달라진 이상형을 언급했는데, “외모는 여전히 모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엄정화의 백업댄서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브이맨’이라 불리기도 한 김종민은 자신의 스무 살 시절 사진을 공개, 훈훈한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사랑 때문에 춤을 시작했다고 밝힌 김종민은 “나의 20대는 열정적이고 뜨거웠다”며 자신의 스무 살을 ‘야생마’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철없던 시절, 화를 많이 냈다”고 털어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부터 나아졌다”고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공개했다. 또한 스무 살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김종민은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한편 “그 여자 꼭 잡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은 이 날 녹화에서 스무 살을 위한 작은 강연을 준비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을 때는 굉장히 뜨겁고 아프다. 하지만 뜨거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날 수 있다”며 힘든 청춘을 응원한 김종민은 강연에 이어 YB의 ‘나는 나비’를 열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악동뮤지션, 김종민, 존박, 스윗소로우,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월간 유스케 2월호 “안녕, 스무살”은 오는 25일 토요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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