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 돌리기의 달인, 고등학생 펜 돌리기 종결자
특이한 친구 때문에 보기만 해도 어지럽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도착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펜을 자유자재로 돌려 친구들의 눈을 사로잡은 오늘의 주인공은 강성묵(17세) 군이다.
펜과 한 몸이 된 듯, 주인공의 손에 펜이 껌딱지처럼 붙어 돌아간다. 성묵 군은 무려 150여 가지의 펜 돌리기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다섯 손가락과 양손을 사용한 기술부터, 손바닥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팔목과 무릎까지 이용해서 펜을 돌린다.
성묵 군은 과거 우연히 펜 돌리기 영상을 보고 펜 돌리기에 푹 빠졌다. 그 후 실력을 갈고닦아 지금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됐다. 그래서인지 그는 방과 후 길에서 펜을 돌리는 것은 물론, 분식집에서 어묵꼬치마저 돌려버린다. 그렇다면, 성묵 군은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 미션인 우산, 면봉, 국수 면 돌리기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천재 犬에서 연기 犬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마야!
천재적 지능! 깜짝 놀랄 심부름 실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천재견 마야(924회 출연)가 돌아왔다! 다양한 재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마야(보더콜리/3살)는 전보다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마야는 경찰 놀이를 하며 ‘꼼짝 마!’ 소리에 죽음 연기까지 보여준다. 마야는 천재견답게 스스로 영상을 보고 연기를 터득했다. 마야 덕에 가족들은 오늘도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연기 경력 5년의 베테랑 연기 견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마야! 마야는 자신의 연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 과연 마야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멈출 줄 모르는 마야의 도전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볼펜 한 자루만 슥- 지나가면 그림이 완성되는 초스피드 볼펜 화가
카페에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있다.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주인공이 있는 한 카페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커피 홀더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펜을 든 지 3분 만에 그림을 뚝딱 완성해낸다. 볼펜 하나로 초스피드 그림을 그리는 이현우 씨(29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역동적인 운동선수는 물론 금방이라도 그림에서 튀어나올 듯한 동물 그림까지! 현우 씨가 그린 그림만 해도 700여 장이 넘는다. 어떤 그림이든 5분 안에 완성하기 때문에, 그는 생각나는 대로 바로바로 그림을 그린다. 때문에 항상 현우 씨 손에는 펜과 수첩이 있다. 그런데,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닌데 현우 씨는 어쩌다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일까.
현우 씨는 취업 준비를 하던 도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현우 씨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스트레스도 줄게 됐고 마음의 안정도 되찾았다. 그리고 그 후로 그는 본인의 생각을 그림에 표현하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을 볼펜 하나로 표현하는 초스피드 화가 이현우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15년 넘도록 발동기를 모으는 아저씨
남편을 구출해 달라는 다급한 제보! 아내를 따라간 곳에는 공장을 방불케 하는 기계들이 한가득이다. 언뜻 보기에는 고물처럼 보이는 물건을, 주인공은 보물처럼 애지중지 다룬다. 주인공이 그토록 아끼는 이 물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발동기이다. 발동기는 모터가 없던 시절 산업 발전의 효자 노릇을 했던 동력 기계로, 탈곡을 하거나 떡을 찧을 때 방앗간에서 사용한 것이다. 모양과 크기가 모두 다른 발동기를 무려 180여 점이나 모은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희양(57세) 씨다.
희양 씨는 100년의 역사를 품은 발동기부터 70마력이나 되는 발동기까지 소장하고 있다. 그는 발동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 안 다닌 곳이 없다. 매일같이 손질하고 정성을 들인 덕에, 그가 가진 발동기 중 60% 이상은 모두 작동이 가능하다. 발동기에 투자한 돈만 자그마치 8억! 희양 씨는 왜 발동기에 빠진 걸까?
그는 어린 시절 발동기를 자주 접하며 자랐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고철 덩어리로 버려지는 발동기의 모습이 안타까워 수집을 시작했다. 불의의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오른손도 성하지 않지만, 희양 씨는 잔뜩 녹슨 발동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다. 대한민국 1호 발동기 박물관을 꿈꾸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펜 돌리기 종결자, 연기견 마야, 초스피드 볼펜 화가, 발동기 수집가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21일 밤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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