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사이비의혹 '예수중심교회' SNS 홍보 구설수에 곤혹
박보검, 사이비의혹 '예수중심교회' SNS 홍보 구설수에 곤혹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7.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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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배우 박보검이 종교 논란에 휩싸였다.

박보검은 25일 자신의 SNS에 예수중심교회에서 주최하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를 홍보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박보검이 자신이 믿는 종교 행사를 홍보하는 것은 언뜻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예수중심교회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곳이다.

이 문제에는 두 가지 시선이 엇갈린다. 박보검을 옹호하는 편에서는 아무리 이단으로 규정된 곳이지만 어려서부터 믿어 온 종교를 공인이 됐다고 해서 버린다는 것도 이상하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사회에서 자신의 사적 공간인 SNS를 통해 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냐고 주장하고 있다.

박보검을 비판하는 입장은 그냥 연예인이 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가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는 종교를 믿고, 홍보한다면 아직 정체성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팬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보검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적이 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인터뷰에서 "예수중심교회는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 나는 평범한 기독교인"이라고 언급했다.

종교 논란에 정답은 없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도 있고, 비판의 자유도 있다. 박보검이 SNS를 통해 자신이 다니는 교회 홍보를 계속하는 한,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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