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교통사고, 연예인 특혜 논란 진실은?
태연 교통사고, 연예인 특혜 논란 진실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7.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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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소녀시대 태연이 강남에서 2중 추돌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28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앞에 있던 K5 택시를 받았다. 

이 여파로 K5 택시는 앞서있던 아우디 차량과 충돌했으며, 승객 2명과 아우디 운전자 1명 등 총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A씨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정차 중인 두 차를 뒤에서 박아서 중간에 있는 차 앞 뒤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 터지고 온몸이며 옷이며 다 유리가 들어올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더러 기다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며 구급대원이며 와서는 반파 된 차와 환자들을 앞에 두고 병원가셔야겠냐라고 물어보질 않나, 택시 아저씨 목 부근에서 피가 나는데 그냥 까진거라고 괜찮다고 하질 않나,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가해자 타야한다고 구급차조차 못타게 했다"고 적었다.

이어 "가해자는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 툭툭 치더라"며 "사람을 살린다는 사람들이 사고난 환자들 앞에서 히히덕 히히덕, 유명인 먼저 챙긴다니 멋지네요"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사고현장에 있던 견인기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많은 오해가 있어서 한 번 적어봅니다"라며 "구급대원이 다친 분들 먼저 상황파악을 했고, 연예인이라 다들 수근수근하긴 했지만, 기본대처는 다하고 후에 복귀하기 전 구급대원끼리 이야기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태연은 구급차를 타지도 않고 근처도 가지 않고 이후에 온 매니저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며 "택시 기사분도 피가 보이셨지만, 괜찮다며 구급대원을 물러가게 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주변 목격자 진술 확보에 주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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