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만든 '뫼비우스', '나쁜남자'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김기덕 감독이 만든 '뫼비우스', '나쁜남자'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3.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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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들이 만든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나쁜남자'는 한 건달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대학생을 창녀로 만들고, 창녀가 된 여자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자극적인 내용과 소재를 다룬 영화로 당시 여주인공 선화 역을 맡았던 서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화로 있어야 하는 제 모습이 끔찍했다"며 "촬영장에서 거의 자폐였다. 말도 안 하고 촬영 없을 때도 거울을 들여다보면 제가 정신이 나가 있는 것이 보였다"고 당시 영화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멸한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근친상간, 남성 성기 노출, 성기 절단 등의 파격적인 장면으로 논란이 됐다. 또 '뫼비우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상영 찬반투표를 하는 등 개봉이 쉽지 않았다.

이외에도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등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한편 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으로 구성돼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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