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한 ‘명견만리 시즌2’가 결방된다.
6일 KBS1 측은 “당초 9일 1TV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명견만리2’ 안희정 편이 전파를 타지 않는다. 현재 어떤 방송으로 대체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KBS1 ‘명견만리 시즌2’는 부와 지식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두려운 미래를 헤쳐나갈 ‘공존과 고생’의 지혜를 시청자와 함께 모으고자 기획된 교양 프로그램이다. 통찰력으로 무장한 지성 교양인이 매주 출연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미래 이슈에 대해 강연, 직접 소통하고 공감을 이룬다.
지난달 23일 방시혁과 방탄소년단 편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명견만리2’는 방송 2주 만에 뜻하지 않은 문제로 결방을 하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안 전 지사는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파장이 일었다. 이후 안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남 도정은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새 도지사의 취임인 7월 1일 직전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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