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월이는 보는 즉시 감탄을 자아내는 귀여운 외모에 애교 넘치는 몸짓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치료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녀석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칠월이는 4년 전 온 몸에 털이 다 빠져버린 흉측한 몰골로 공장지대를 떠돌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일명 ‘하이에나犬’으로 불렸던 녀석이기 때문.
4년 전, 녀석은 밧줄에 묶여 거리를 떠돌았다. 이에 MC들은 “기억난다, 그때의 여운이 다시 오는 것 같다.”라고 맞장구 치며 “칠월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변한 것은 정말 ‘기적’이다.”라고 표현했다.
더빙으로 먼저 녀석을 만나본 MC 정선희는 진정한 ‘견생역전’이라며, “최고의 반전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해 녹화 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힘든 겨울을 이겨낸 뒤 피어나는 봄꽃처럼, 아픔을 딛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칠월이의 기적 같은 스토리는 오는 29일 아침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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