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인스타그램 통해 성희롱 고통 밝혀 "댓글창 더러워서 못 보겠다"
황다건, 인스타그램 통해 성희롱 고통 밝혀 "댓글창 더러워서 못 보겠다"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8.12.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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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자신을 성희롱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에 고통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황다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 속에는 황다건의 사진과 함께 원색적인 발언이 적혀 있다.

이와 관련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도 아니고.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나에 대해 비하하는 사람은 자기들은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한 것 같은데. 그렇게 이런 저런 글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 이젠 겁도 나기도 하고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황다건은 "부모님이 이런 거 보게되는 것도 난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11일 현재 황다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실이 퍼지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황다건은 2000년생으로 현재 미성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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