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집단 아라한, 가락프로젝트 성황리에 마무리
예인집단 아라한, 가락프로젝트 성황리에 마무리
  • 한정연 기자
  • 승인 2018.12.2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예인집단 아라한의 ‘가락 프로젝트 – 6대 농악 편’ 공연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6개의 농악가락을 앉은반 형태로 선보였다. 산신제와 황덕 굿이 유일하게 있는 강릉농악, 수준 높은 기예와 암-수 꽹과리 가락이 있는 평택농악, 마을 굿의 형태를 잘 가지고 있는 부락농악인 구례 잔수농악,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이리농악, 다양한 혼합 박 장단과 50 여 가지의 가락이 전해져 내려오는 임실필봉농악, 농악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되어있으며 군사놀이의 특징을 담아 남성적인 진주 삼천포 농악까지 각 지역별로 다른 타법과 가락의 맛을 살리고자 했다. 

공연은 6개 농악 전수관을 찾아가는 여정, 인간문화재 선생님 및 보존회장님들의 인터뷰, 그리고 농악의 연행을 영상으로 제공하여 공연의 집중도를 더했다. 

6개의 농악가락을 바탕으로 창작된 가락은 꽹과리의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박자 안에 외마치 질굿, 칠채, 엎어배기, 사채 등의 가락을 접목하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관객 김00은 "내가 전공자가 맞나 생각들만큼 모르는 가락이 80% 이상 됐다. 다채롭고 멋진 가락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공연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얼마나 열심히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 느껴졌다.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남겼다. 

또 다른 관객 나00는 "구성이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한 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농악가락을 이러한 구성으로 담아낸다는 것이 놀랍다. 내년에 나올 가락프로젝트는 더 기대된다"고 개인SNS에 후기를 적었다.

이번 연주는 각 분야에서 실력자로 인정받는 젊은 예인 이창훈, 황민왕, 윤여주, 배정찬, 이준형 다섯명이 연주자로 참여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해 진행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