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한국인들도 박쥐 먹는다"주장...설현 '박쥐 먹방' 소환
황교익, "한국인들도 박쥐 먹는다"주장...설현 '박쥐 먹방' 소환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1.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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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한국인들도 박쥐를 먹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AOA 멤버 설현의 ‘박쥐 먹방’을 언급했다.

황교익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 이전에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의 바이러스로 지구촌은 홍역을 치렀다. 이때에 박쥐가 이들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뉴스가 충분히 보도되었다.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문제를 다들 알만한 상태에서 한국의 방송은 박쥐 식용 장면을 안방에 내보냈다. 흥미로운 먹방으로 연출되었고 시청률도 대박을 쳤다. 그 어떤 언론도 바이러스나 위생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크게 번지자 박쥐 식용은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도구로 이용되었다”며 “‘박쥐 먹방’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한 중국인이 혐오가 가득한 비난을 받았다. 3년 전의 영상이었고 박쥐를 먹은 지역은 중국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이 특정인을 비난하는 용도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단지 두 현상의 차이와 그 이유에만 집중하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의 박쥐 식용 관련 기사를 비교하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2016년 4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설현이 박쥐고기를 먹었다는 기사가 인용됐으며 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

앞서 황교익은 지난 28일 “한국인도 예전에는 지금의 중국인과 다르지 않아 박쥐를 먹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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