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F(x)의 정규 2집 앨범 Pink Tape는 시대를 앞선 앨범이라고 평가받는다. 앨범 명에 걸맞게 앨범은 비디오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 시디 패키지도 비디오테이프가 돌아가는 듯해 보인다. 앨범을 이루는 픽셀 폰트와 차별화된 형식의 아트 필름은 우리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사랑니의 특성을 사랑에 비유한 타이틀곡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그림자가 주인을 ‘미행’한다는 표현은 신선함을 선사한다. ‘미행’, ‘Goodbye Summer’, ‘Airplane’ 등 수록되어있는 모든 곡이 핑크테이프라는 컨셉에 맞게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지금 다시 발매되더라도 전혀 뒤처지지 않을 앨범이다.

 EXO의 정규 2집 앨범 EXODUS는 패스코드 티저를 선보였다. 패스코드를 통해 제공받은 힌트로 문제를 풀면 티저 사진을 볼 수 있는,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패스코드는 많은 호응을 받았다. 팬들은 제공받은 힌트로 티저 사진만 볼 뿐만 아니라 티저와 관련된 다양하고 심오한 해석을 풀어내며 엑소의 컴백을 기다렸다. 특히 티저 속 각 멤버들이 있던 도시의 앞 글자를 따면 타이틀곡 제목인 ‘CALL ME BABY’가 완성되고 다음 멤버의 티저 공개 시간을 암시하는 등의 다양한 디테일은 팬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데뷔 티저를 통해 일부분만 공개되어 팬들이 기다려온 곡 ‘ELDORADO’가 이번 앨범에 수록되며 더욱 큰 열광을 받았다. 또한, 멤버들의 가창력을 볼 수 있는 발라드곡도 여럿 수록되었다.

 지난 6일 정규 2집 앨범 NCT #127 Neo Zone으로 컴백한 NCT는 신곡 ‘영웅’에 걸맞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 선주문 53만 장을 기록하며 NCT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NCT 최초로 음원 사이트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자체 기록을 세우며 sm 아티스트들의 정규 2집 대박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Neo. 신곡 ‘영웅’도 굉장히 새롭다. 멤버들은 이소룡에 빙의하여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리스너들은 오리엔탈적 느낌의 신선한 컨셉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sm 아티스트들의 정규 2집 앨범으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보아의 NO.1, 동방신기의 Rising Sun, 레드벨벳의 Perfect Velvet, 샤이니의 LUCIFER, 소녀시대의 Oh!, 슈퍼주니어의 Don’t Don 등이 있다. 위 앨범들은 앨범 자체의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각 그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팬들의 마음을 끌었다.

 미래 sm 아티스트들의 정규 2집 앨범을 기대하도록 만드는 아티스트들의 대박 행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