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과거에서 부터 동물과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했다. 특히 인류 기원적 측면에서 동물은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동물은 가축으로 분류되어 선사시대부터 인간에게 가죽과 식량, 고기, 노동력등을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부여에서 각 부족을 대표하는 마가, 우가, 구가, 저가 관직이 있어 이때 이미 말, 소, 개, 돼지가 가축으로 길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류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동물을 가축에만 국한하지 않고 애완동물로서 기르기 시작했다. 그 종은 보통 포유류(개, 고양이, 족제비, 햄스터, 다람쥐 등)가 대부분이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선 더욱 더 다양하게 조류(십자매, 금화조, 앵무새, 잉꼬, 문조, 카나리아, 방울새, 동박새 등), 어류(금붕어, 비단잉어, 송사리, 열대어) 등을 애완용으로 사육했다. 물론 이 때에 '반려동물'이란 단어도 점차 보급되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이유
'반려동물'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대개 동물애호가나 가정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이라는 호칭보다는 '반려동물'이라 고쳐 부르는것을 더 선호한다. 과연 그 의미의 차이는 어떠할까, 반려동물과 애완동물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애완동물은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 그리고 반려동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이라 설명한다. 두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실은 모두 부정적인 단어는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불리우길 희망한다. 그 이유는 바로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주체에 차이가 있다. 애완동물의 경우 인간의 중심에서 인간이 주체가 되어 기르는 것이라면, 반려동물은 그 주체가 어느쪽으로 향하지 않은 채 인간과 동물이 동등한 지위에 있있음을 표방한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