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강서희 인턴기자] 기무라 타쿠야와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더블 주연인 최고의 라인업으로 이루어진 영화 ‘검찰측의 죄인’이 씨네Q 신도림점에서 상영 중이다.
검찰측의 죄인은 두 검사가 담당하는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끝나버린 또다른 살인사건에서 중요 참고인이 된 남자가 용의선상에 떠오르고, 이 남자의 수사 방식에서 베테랑 검사 모가미(기무라 타쿠야)와 젊은 검사 오키노(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정의가 맞부딪히는 이야기이다.
『정당하게 법률이라는 검을 사용하는 건 무엇인가?』
70대 노부부가 자택에서 칼에 찔려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다.
노부부 살해 사건에 관한 조사 자료를 살펴보다가 모가미 검사는 ‘마쓰쿠라’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모가미 검사는 ‘마쓰쿠라’가 자신이 대학생 때 머물던 기숙사 관리인의 딸을 살해한 범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할 수 없었던 마쓰쿠라를 이번 노부부 살해 사건의 진범으로 만들어 법으로 그를 처벌하고자 한다.
오키다 검사는 무리하게 마쓰쿠라를 범인으로 밀어붙이는 모가미 검사의 수사방식에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대로 행동하고자, 결국 모가미 검사와 다른 길을 걸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검사 모가미가 생각하는 ‘정의’와 오키다가 생각하는 ‘정의’가 서로 달라 영화를 보고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무겁지만 피하면 안 되는 내용으로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부딪혀 봐야 하는 주제의 영화이다.
기무라 타쿠야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명장면이라 꼽히는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연기한 검사 오키노의 취조 장면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