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커피 2탄? 1000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오믈렛
달고나 커피 2탄? 1000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오믈렛
  • 임의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3.2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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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기 유튜브 캡처
뚤기 유튜브 캡처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겉은 빵빵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러워 흐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수플레 오믈렛! 거품을 낸 달걀 흰자에 치즈 등을 섞어 틀에 넣고 오븐에 구워낸 프랑스의 정통 요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콕족’을 위한 놀이 문화가 유행 중인 가운데 수플레 오믈렛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를 모았던 달고나 커피의 2탄격쯤 되지 않을까. 유튜브 채널의 하루한끼가 제작한 수플레 오믈렛 영상은 26일 기준 조회수 439만 뷰를 기록했다.

수플레 오믈렛은 달고나 커피보다 난이도가 조금 높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흰자를 거품기로 1000번 이상 저어줘야 한다. 하얀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을 넣고 흰자가 걸쭉해질 때까지 또 저어야 해서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팔이 빠질 정도라는 푸념이 나온다. 마침내 흰자가 걸쭉해지면 소금을 넣은 노른자와 섞고 프라이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넣은 뒤 오믈렛을 굽는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반으로 접으면 고대하던 폭신폭신한 수플레 오믈렛이 완성된다.

누리꾼들은 자신이 완성한 수플레 오믈렛 인증 사진과 함께 “1000번 젓는 계란후라이 나도 도전해봤다”, “한 줄 요약은 팔 빠질 것 같으니 그냥 사먹자”, “흰자만 한시간 저었다”,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식감이다”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고 힘듦을 토로하면서도 즐기는 듯한 다양한 반응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000번 이상 젓는다고 팔이 빠질 정도로 힘들다는 푸념을 동반하는 수플레 오믈렛! 그럼에도 끊임없이 올라오는 인증샷은 일상의 무료함을 일종의 성취감으로 대신하려는 소박한 일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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