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마리퀴리의 삶 그려낸 뮤지컬 ‘마리퀴리’가 전한 깊은 감동
숭고한 마리퀴리의 삶 그려낸 뮤지컬 ‘마리퀴리’가 전한 깊은 감동
  • 김소원 인턴기자
  • 승인 2020.03.30 0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김소원 인턴기자] 여성과학자 ‘마리퀴리’의 삶을 그려낸 뮤지컬 ‘마리퀴리’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3월 29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마리퀴리'/사진=라이브코프
뮤지컬 '마리퀴리'/사진=라이브코프

‘마리퀴리’는 라듐을 발견해내기 위해 힘쓴 마리퀴리와 그의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공연됐다. ‘마리퀴리’는 창작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매 공연마다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여성이 타이틀롤인 뮤지컬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마리퀴리’는 더욱 주목받으며 극이 가진 힘을 보여주었다.

뮤지컬‘마리퀴리’는 라듐을 발견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 자신의 삶을 바친 숭고한 희생정신의 마리 퀴리와 묵묵히 그녀의 곁에 함께하며 라듐발견을 도운 그의 남편, 그리고 그녀의 친구 안느와 그녀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로 극을 가득 채우며 마리퀴리의 삶 그리고 그녀가 살았던 세상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마리퀴리’는 마리퀴리의 업적과 더불어 인간 마리의 삶을 이야기하며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주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끝에 위대한 업적을 이뤄 낸 마리퀴리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극 중 마리퀴리가 마주한 어두운 현실이 요즘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닮아있어서인지 ‘마리 퀴리’의 배우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마리퀴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소향, 리사, 정인지 배우는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SNS를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극장을 찾아 함께 감동을 나눠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뮤지컬 ‘마리퀴리’는 막을 내렸지만 공연이 관객에게 전해진 진심어린 열연과 감동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