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팬사인회 문화, "영상통화 팬사인회"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팬사인회 문화, "영상통화 팬사인회"
  • 김채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4.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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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MCND 팬사인회 공지/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최근 가수들이 진행한 영상통화 팬사인회가 화제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해야 하기에 많은 가수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람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 음악방송, 팬사인회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팬사인회 형태가 생겨나 관심을 모은다. 바로 영상통화를 통해 진행하는 팬사인회다.

팬사인회는 주로 가수가 새 앨범을 발매했을 때 진행하는 이벤트로, 앨범을 사서 응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많이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일종이다. 당첨된 팬들은 직접 가수와 1대1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이기에 가수와 팬들 모두에게 굉장히 설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현재 대면 접촉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진행하는 일명 "영상통화 팬사인회"가 생겨났다. 해당 문화를 시작한 것은 신인 그룹 MCND다. MCND는 티오피미디어 소속 5인조(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 그룹이다. MCND는 데뷔 앨범 'into the ICE AGE' 발매 후 'Meet & Call' 팬사인회 진행을 공지했다. 이는 카카오톡 영상통화(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해 진행하는 비대면 팬사인회다.

수호 팬사인회 공지/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수호 팬사인회 공지/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후 엑소(EXO) 수호가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하면서 비대면 팬사인회 후기가 팬들 사이 화제가 되었다. 지난 2일, 수호는 자신의 첫 솔로앨범 '자화상'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그가 진행한 팬사인회는 일명 '비디오 콜 이벤트'로 1인당 2분으로 시간 제한을 두고 수호와 팬이 영상통화를 하는 형식이었다.

수호와 영상통화를 한 팬들은 후기를 올렸고, 트위터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주목을 받아 트위터 실시간 트랜드에 '영통팬싸'가 올라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컴백 후에도 서로 만나지 못하는 많은 가수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영상통화 팬사인회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기자회견, 쇼케이스 등 여러 소속사가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가수와 팬들이 소통을 이어나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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