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EAT JIN'으로 팬들과 소통… "얼굴이 재밌어서 다했다"
방탄소년단 진, 'EAT JIN'으로 팬들과 소통… "얼굴이 재밌어서 다했다"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4.08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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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LIVE 'EAT JIN' 방송 캡처
/네이버 VLIVE 'EAT JIN' 방송 캡처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8일 오후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네이버 VLIVE를 통해 팬들과 깜짝 소통에 나섰다.

 진은 먹는 걸 좋아해 데뷔 초부터 블로그와 영상을 게시할 때 식사하는 모습을 컨셉으로 잡아 'EAT JIN(이하 잇진)'이라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오늘도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오랜만에 '잇진'으로 돌아왔다.

 오늘 잇진의 메뉴는 곱창, 차돌박이, 떡이었다. 팬들이 곱창이라는 메뉴에 술을 언급하자 진은 "소주도 생각했지만 음주 방송은 아닌 것 같다. 안 된다."라며 미성년자 팬들을 배려했다. 그는 먹방 고수답게 라이브 도중 음식들을 카메라에 비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진은 "요즘 입맛이 없어서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는다. 그래서 65kg까지 찌운 게 다시 빠져서 지금은 63kg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와이드핸섬'이라는 수식어를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그는 카메라에 얼굴을 구석구석 비추면서 "밥을 먹는 게 재밌는 게 아니라 내 얼굴이 재밌다."라며 스스로 칭찬을 했다. 실제로 체크 셔츠 차림의 진은 노메이크업인 상태에도 불구하고 자체 발광으로 라이브 내내 훈훈했다.

 진은 질긴 곱창을 씹으며 "평소에 (고기, 젤리) 이런 음식들을 먹으니까 턱 근육이 강해졌다. 음식을 세게 씹는 버릇도 한 몫했다."라며 먹을 때마다 움직이는 턱 근육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곱창과 차돌박이가 한국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다 보니 해외 팬들을 위해 "소 곱창과 차돌박이가 영어로 뭔지 모르겠다."라며 걱정을 했다. 이에 팬들은 사전 검색을 통해 댓글로 알려줬다.

 라이브가 시작한 지 이십 분도 안 되어 시청자 수 300만을 돌파하자 진은 깜짝 놀라다가도 이내 평온하게 밥을 먹어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정말 데뷔한 지 오래된 것 같다. 이제 밥을 먹으면서 침묵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라며 편안해했다.

 진은 식사를 하면서도 팬들과 소통하는 건 잊지 않았다. 팬들의 '아재 개그' 요청에 진은 "요즘 아재 개그가 떠오르지 않는다. 했던 것만 떠오른다."라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윙크' 요청에는 몇 번이나 깜찍한 윙크를 선보였다. 또한 팬들이 진 특유의 '손 키스'를 바라자 "손 키스는 아껴뒀다가 콘서트에서 마음껏 보여주겠다. 무슨 마음인지 이해해달라."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된 4월 콘서트가 다음에 꼭 다시 열릴 것을 약속했다. 

 진은 30분 후 식사를 마쳤다. 그는 "평소에는 대충 먹느라 5분밖에 안 걸리는데 이쁘게 먹는 모습 보여드린다고 30분 동안이나 먹었다."라며 "잘 먹었습니다. 너무 즐거운 촬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까지 인사를 하려던 진은 딸꾹질이 나오자 민망해하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진은 "이래서 사람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나긋한 말투로 "굿나잇"이라며 방송을 종료했다. 총 시청자 수는 392만 명으로 곧 400만 명이 임박한 상태였다.

 방탄소년단은 2월 정규 3집 'MAP OF THE SOUL : 7'로 컴백해 음악방송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아직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 11일부터 서울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팬들을 위해 틈틈이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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