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항소심 징역 7년...최종훈은 징역 5년 구형
정준영 항소심 징역 7년...최종훈은 징역 5년 구형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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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가수 정준영이 징역 7년, 최종훈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해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은 승리와 더불어 불법 촬영물 유포로 정준영에 대한 비난여론이 뜨거웠다. 이에 정준영의 카톡방 멤버로 불법 촬영물 공유자이자 음주운전 적발과 경찰 청탁 의혹이 드러난 최종훈도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9일 검찰은 정준영, 최종훈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합동 준강간 무죄 선고 부분을 재검토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정준영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현재 저는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이 입은 상처를 저도 잘 알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어찌 됐든 피해자한테 이런 상처 안겨드리게 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며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정씨와 최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정씨는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가수 승리(이승현·30)와 최씨 등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한편 지난 9일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이승현이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현역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입소 1시간 전 낮 12시 신병 교육대 입구는 한산했고 취재진들은 모였지만 팬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승리는 취재진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고 심경을 묻는 말에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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