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자가격리, 터키에서 귀국후 2주간 자가격리 예정
김연경 자가격리, 터키에서 귀국후 2주간 자가격리 예정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4.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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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터키 프로배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15일 귀국했다.

국내에서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소속팀(엑자시바시)이 있는 터키에서 머물던 김연경은 1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특별 전세기(특별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14일 "터키 리그가 중단되고 터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김연경이 15일 새벽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곧바로 자택으로 이동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며 5일 이내에 관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귀국 인터뷰는 생략했다.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3월2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터키에서는 14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 1049명, 사망자가 1296명이 나왔다.

이에 터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 탓에 터키 내 한국인의 귀국길이 어려워진 상태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터키 법인인 현대앗산 오토모티브가 터키 정부에 30만 유로(약 4억 원)를 기부하면서 터키 정부는 한국에서 8만 명분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구매했다. 구매한 의약품과 의료장비는 13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들였다.

이로 인해 터키 내 김연경 선수를 포함한 우리 국민 147명이 이 특별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올 방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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