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광, 4.15총선 결과에 분노 "이게 나라냐. 미친 공산주의 정권"
이승광, 4.15총선 결과에 분노 "이게 나라냐. 미친 공산주의 정권"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4.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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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구피 출신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어이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이승광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이게 나라이냐. 미친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 해야 된다. 현 상황을 모르는 가족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다 망해간다. 그리고 아이가 개학을 못하고 아이와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승광은 연이어 글을 올리며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그는 이어진 글에서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하며 미래통합당을 압도한 의석수 이미지를 올리며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거란 것과 모든 법안을 지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진짜로 사회주의 시대가 왔다. 뽑은 당신들은 앞으로 불만이 생겨도 국가를 위한 손가락질 자유는 없어지고 5시가 되면 모든 일을 정지하고 새로운 수령께 예를 지키는 경례시간 할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은 다른 나라로 옮길 것이고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공무원은 더 늘리고 배급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마스크 줄 서서 받듯 이제는 모든 것들을 줄 서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라에 내 재산 바칠, 아니 털릴 준비가 됐느냐. 앞으로 대기업 삥 뜯다가 국민들 삥 뜯을 준비 들어가게 되면 모든 공기업부터 대기업순으로 횡령이나 불법으로 돈 번 기업인부터 일반인까지 삥 뜯기는 시대가 온다”며 “오늘로서 외국으로 떠날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당신들이 뽑았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이승광은 “이게 백의 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라며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살길, 주여 빨리 오소서’ ‘대깨문과 함께 다 같이 충성’ ‘개돼지들의 나라’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이승광의 어이없는 분노에 누리꾼의 화가 이어졌다.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 아닌 ‘공산당’ ‘개돼지’ ‘대한중국’ 등 욕설에 가까운 글로 단순한 비난을 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어이 없는 비판이다’ ‘글 수준에서 인성이 보인다’ ‘국민을 향해 개·돼지라고 적은 것 실화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고 자신의 발언이 기사화되자 이승광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1990년대 구피 멤버로 가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 입상했다. 가요계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불러주는 곳이 없었고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8년 4월 지인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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