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경기도가 지원하며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2020년 TNR day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또한 고양시에서는 원활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포획, 청소, 사료담당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5월 10일 첫 군집 TNR이 고양시에서 실시된다. 고양시에서는 5월 8일~9일 50마리 내외를 포획하여 TNR수술 후 방사하는 방식을 취하여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그리고 2020년 4회차에 걸쳐 약 200마리에게 중성화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당 내용이 적힌 공고문을 게시하였다.

TNR이란 Trap-Neuter-Return 또는 Trap-Neuter-Release의 준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안락사 시키지 않고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생 또는 방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급증하는 길고양이 개체수에대한 유일한 해법이며 과거 길고양이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거나 쏴죽여 개체 수를 조절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도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참고로 TNR을 마친 고양이는 한쪽귀가 컷팅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표식은 추후 특히 암컷에 대하여 재수술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징표로써의 역할을 한다. 암컷은 중성화 수술 후에 외관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의 기민하고 재빠른 특성상 포획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이 표식은 앞으로 중성화 사업시 재 포획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시 이름이 고양이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SNS에 고양,고양이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현재 고양시는 실제 고양이를 고양시의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그런 고양시가 이번 TNR day를 통해 고양시에 이름에 걸맞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여 살 수 있게 할 유일한 해결책이다.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고 길고양이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 중 중성화 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은 사람은 고양시 농산유통과 동물보호팀 (031-8075-4601)에 연락하여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