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조롱 논란' 기리보이,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 죄송해" [전문]
'이용수 할머니 조롱 논란' 기리보이,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 죄송해" [전문]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5.2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제공 = 기리보이 SNS]
[사진 제공 = 기리보이 SNS]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자신의 SNS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기리보이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앵커 세 명인 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뉴스의 한 장면으로 최근 기자회견을 한 이용수 할머니의 모습이 배경으로 담겼다. 이용수 할머니를 가운데로 두고 두 명의 앵커가 뉴스 소식을 전하면서 절묘하게 세 사람이 나란히 앉은 것처럼 보이는 화면을 두고 기리보이는 "앵커 세 명인 줄", "앵커 세 명인 줄 앎"이라며 두 번에 걸쳐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금 무슨 의도로 이런 글을 올린 거냐", "명백히 할머니를 조롱하는 글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기리보이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늘 2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따로 올렸다. 기리보이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제 SNS에 생각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립니다"라며 "전혀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를 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저는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을 자주 하곤 합니다"라며 "앞으로 좀더 생각을 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기분 나쁘신 분들껜 철없는 저의 행동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셨을텐데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구 앞으로 정신과 몸과 행동 라이브들을 열심히 트레이닝하여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 오래 활동해 오신 분이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를 이용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리보이는 2011년 싱글 앨범 '유 룩 소 굿 투 미(You Look So Good To Me)'로 데뷔해 본인의 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수들을 프로듀싱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고등래퍼' 시리즈, '쇼미더머니' 시즌 7~8에도 출연했다.

 

이하 기리보이 사과문 전문

최근 수많은 글들이 너무 무섭고 피하려고 했으나 제 멍청한행동들에 대한 댓가들을 받아들이고 피하지않으려고 글을 올립니다.. (많이 생각하고 쓴글이지만 제가 맞춤법과 글을쓰는데 너무 모자라 주변사람들의 도움 수정 부탁없이 하고싶은 말들을 진실되게 쓰려해서 열심히 생각해서 쓰는 한에서 두서없이 서 봅니다 )

최근 일어난 모든 일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제 sns에 생각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것을 사과드립니다...

전혀 조롱 을 할 의도 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하는데 아무생각없이 글을올렸다가 어떤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저는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을 자주 하곤합니다..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려 운동을 하고 좀더 여느 사람들과도 좀 어우러져지고싶었는데 너무 과한 저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저의 모든 멍청한 행동들..의욕이 넘저 확 터져버렸던것같습다. 앞으로 좀더 생각을 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기분나쁘 신분들껜 철없는 저의 행동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에 걱정 끼쳐드린 회사 식구들과 저와함께 일을 진행중인 모든 관계자들, 지인들과 제 팬분들 그리고 제 글에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워낙 혼자만 사는 사람인지라 제주변분들과 저를 봐주시는 모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할머님의 힘드신 행보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글을쓰고싶어서 잘못된 문장들과 맞춤법들 스정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틱톡 공연때 힘든시기 모두들 화이팅 해보자는 의미에서 마지막 곡 을 그렇게 했던 거였는데 제가 제 영상모니터를 해도.. 못보겠더라구요.. 이부분에서도 저의 판단 미스 였던거 같아요

기다려주셧을텐데 실망시켜드려서 너무죄송하구.. 앞으로 정신과 몸과 행동 라이브 들을 열심히 트레이닝하여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