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캐스팅’ BTS 조작 팬레터 논란에 사과…”부정적인 의도 없었다”
드라마 ‘굿캐스팅’ BTS 조작 팬레터 논란에 사과…”부정적인 의도 없었다”
  • 조은빈 인턴기자
  • 승인 2020.06.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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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조은빈 인턴기자]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측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는데 썼던 조작 편지 내용을 방송 소품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굿캐스팅’에서는 임예은 (유인영)이 캐스팅, 광고 해지 등 위기를 맞은 강우원 (이준영)을 위로하기 위해 강우원의 팬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에 등장한 편지에는 과거 한 누리꾼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며 증거라고 주장한 편지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N.O 활동하면서 저번에 못간 사인회 이번에는 많이 가야지”라며 방탄소년단의 곡 ‘N.O’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등이 언급됐다.

당시 한 누리꾼이 “방탄소년단 멤버가 팬이 준 편지를 버렸다”라고 주장했지만 내용은 2013년에 쓰였고 편지지는 2017년에 출시된 것으로 밝혀져 덜미가 잡혔다.

이에 ‘굿캐스팅’ 관계자 측은 “해당 장면은 팬레터가 많이 필요했던 씬이라,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하게 됐다.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 된터라,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음을 재차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씬은 즉시 수정하여,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에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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