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 악의적 폭로 vs 연예인 갑질...진실은?
신현준 갑질? 악의적 폭로 vs 연예인 갑질...진실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7.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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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신현준을 둘러싼 연예인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현준 측이 악의적인 폭로라는 입장을 내놨다. 추가 입장도 예고했다.

앞서 신현준 전 매니저 김모 대표는 9일 한 매체에 신현준과 13년간 일을 했지만, 계속되는 ‘연예인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은 늘 매니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때문에 자주 매니저를 교체했으며, 매니저들을 향한 욕설과 압박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김 대표는 신현준 모친 갑질도 언급했다. 공사 구분을 못하고 과도한 일을 요구한 것. 뿐만 아니라 수입 배분 역시 9대 1임에도 약속된 금액은 지급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 13년간 신현준과 일하며 얻은 순수한 수익이 1억 원도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서 신현준과 함께 출연한 매니저 이관용 HJ필름(신현준 소속사) 대표는 동아닷컴에 “일부만 맞고 대부분이 거짓이다. 문자 부분은 사진 그대로 당시 서로 주고받던 부분이다. 다만, 신현준과 전 매니저 김 씨는 친구관계였다. 90년대 당시만 해도 서로 편해서 주고받던 표현을 너무 악의적으로 왜곡해 폭로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 ‘새끼야’ 같은 표현은 친구 사이에 충분히 가능한 표현 아니냐”고 반문하며 “김 씨가 처음 매니저 일을 할 당시에는 60만 원 정도 받았지만, 이후에는 월 200만 원 이상을 받아갔다. 20년 전 당시 월 200만 원이면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관용 대표는 “공식적인 입장을 재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많은 부분이 와전되고 왜곡됐다. 신현준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는다. 그 사이 일각에서는 과거 신현준 매니저 폭행 논란을 언급하기도 한다. 2009년 9월 전 매니저 장모 씨가 신현준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일이 있었다. 해당 건은 장 씨 고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당시 신현준은 “신문지로 때리거나 꿀밤을 준 것이 전부다. 폭력이라는 말을 쓰는 게 버겁고 무겁다. 이것이 폭력이었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다. 장 씨와 각별한 사이였는데, 이런 일이 불거져 정말 씁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 전 매니저 김 씨 폭로는 진실일까.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가. 신현준 측 입장은 진실일까. 이제 양측이 진행할 진실게임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비천무’, ‘킬러들의 수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드라마 ‘웨딩드레스’, ‘백야 3.98’, ‘천국의 계단’, ‘카인과 아벨’, ‘각시탈’ 등에 출연했다. 2013년에는 12세 연하의 첼리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5세, 3세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약칭 ‘슈돌’) 출연자로 합류해 첫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신현준 가족 등장분은 1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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