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미국 드라마 '글리'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Naya Rivera)가 실종됐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9일 나야 리베라가 캘리포니아주 피루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는 보도 전날 아들과 함께 보트를 빌려 호수에서 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후 그 자리를 지나던 다른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보트 위에서 홀로 있는 아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는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됐지만, 엄마 나야 리베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성인 구명조끼만 보트에 남아 있었다.

당국은 헬기와 잠수단을 파견해 밤까지 수색했지만 아직 나야 리베라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녀가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날이 밝는대로 다시 수색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나야 리베라는 1991년 CBS 드라마 '더 로열 패밀리'로 데뷔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드라마 시리즈 '글리'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