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빈소에는 공식조문 이전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조문은 이날 낮 12시 시작된다. 일반인 조문도 이때부터 허용된다.
먼저 박 시장의 부고가 전해지자 이날 오전 0시 박홍근·이학영·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박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치인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기동민 의원와 천준호 의원, 허영 의원도 마스크를 쓴 채 장례식장 건물 안으로 무거운 발검음을 옮겼다.
조희연 교육감과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박 시장의 지지자들의 모습도 간혹 눈에 띄었다.
자신을 평범한 직장인이자 12년차 민주당 당원으로 소개한 40대 남성은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고자 회사에 아프다고 말하고 왔다"며 "박 시장은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의 대부였다"고 추모했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들과 외신기자들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날 정오부터 공식적인 조문이 시작되면 정치인들은 물론 박 시장의 지지자들로 빈소가 북적일 전망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정오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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