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전기그릴, '나혼자산다'에서 닭꼬치, 맥주 조합에 '찐행복' 느껴
박세리 전기그릴, '나혼자산다'에서 닭꼬치, 맥주 조합에 '찐행복' 느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7.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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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재출연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서울살이를 시작한 골프 여제 박세리가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처음으로 상경했다. 지금은 은퇴 후 또 다른 삶이 있다. 시작한 일도 많고 스케줄이 워낙 많아서 매번 호텔에서 지냈다. 호텔 생활을 하면 불편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따로 집을 구했다. 서울 오면 머물 곳이다. 그때마다 왔다갔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요즘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자가로 하셨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박세리는 "전세야, 전세"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앞서 공개한 박세리의 대전 집은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했었다. 하지만 첫 입주한 서울집은 단출했다. 휑한 거실과 방 하나가 전부였던 것. 다소 평범해진 자취생의 주방이 시선을 끌었다.

"그냥 택배가 왔다"라며 현관문을 연 박세리. 집앞에는 택배가 쌓여있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이사하니까 아무래도 채워야 할 게 많다. 필요한 걸 많이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택배 사이에는 초코 쿠키도 있었다. 다이어트 중인 거 아니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배가 부르게 폭식할 때가 있지 않냐. 외국에서는 소화제 식으로 해서 단 걸 먹는다"고 해명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세리는 택배를 하나씩 집으로 나르기 시작했다. 수십 분째 옮기던 그는 TV 설치를 위해 상담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 박세리는 뷔페처럼 케이블 채널을 골고루 담아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통화 지옥에 박세리는 지친 모습이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부가서비스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에이 몰라. 뭐든 많은 게 좋아. 든든하게 채워놔야 해"라고 쿨하게 받아쳤다.

이날 박세리는 여전한 '신개념 다이어터'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제작진의 다이어트 질문에 박세리는 "다이어트는 하고 있다. 하고는 있는데"라더니 "저거 다 끓여 먹는 거다. 채소도 많이 들어갔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또한 "건강하게 골고루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 않냐. 이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라며 웃었다.

에어 프라이어도 등장했다. 큰손답게 커다란 사이즈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세리는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정리에 나섰다. 주방 식기도 다양하게 많은 양이 채워져 놀라움을 안겼다.

박세리는 '미니 팬트리'도 제작했다. 그는 "먹을 시간이 없다 해도 그때 그때 먹는 재미가 있지 않겠냐"면서 주문한 캐비넷으로 팬트리를 만들었다. 직접 팬트리를 만들자마자 애호 식품을 가득 채웠다. 탐나는 팬트리를 모두가 부러워했다.

이후 박세리는 TV 설치를 마치고 또 다시 장을 봐서 등장했다. 그는 "급한 대로 오늘 쓸 것만 사왔다. 뭐 없다. 쓰레기통, 과자랑 청소도구 정도?"라고 해 무지개 회원들을 웃게 했다.

8시간째 공복이던 박세리는 무언가 떠오른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냉동실에서 꺼낸 냉동 닭꼬치였다. 미니 전기 그릴에 닭꼬치를 올려 익기만을 기다렸다. 맥주 한 캔을 먼저 맛본 박세리는 이내 또 다른 전기 그릴을 가져와 궁금증을 높였다. "기다리는 동안 또 하나에 구워야 하지 않냐"라는 논리에 모두가 폭소했다. 박세리는 닭꼬치, 맥주 조합에 '찐행복'을 느꼈다.

한편 박세리는 "오늘 끝나고 바로 서울집으로 간다"며 행복해 했다. 이어 "초대해 달라. 조만간 놀러가겠다"라는 무지개 회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집들이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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