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슈돌 잠정 중단..."가족들 2차 피해 심해"
신현준, 슈돌 잠정 중단..."가족들 2차 피해 심해"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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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배우 신현준(52)이 전 매니저 김모 대표(52)와 공방 중인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측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신현준은 "친구 딸은 이미 결혼하거나 일찍 할아버지된 친구도 있다"며 "전 늦게했다. 요새 결혼이 늦어지고 있지 않나. 아이 키우는 걸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얘기한 바있다.

하지만 방송 전인 지난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모씨가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고 일을 시작했다며 13년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졋다. 당시 김모씨는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적은 급여, 욕설 문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았고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전 대표는 신현준이 서울 강남구 한 피부과에서 진료받으며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혐의로 2010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았는데,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조사해달라는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의 수사 내용을 확인해 사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처리된 사건은 다시 다루지 않는다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사건의 유·무죄에 대한 판결 또는 면소의 판결이 확정됐을 경우 기판력의 효과로, 동일 사건에 대한 공소의 제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울러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가능성도 크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쯤 검찰이 수사한 사건이라서 당시 수사자료를 봐야 한다"며 "10년 전이면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텐데, 만료됐으면 각하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현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펌 진화 측은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과거 함께 일했던 김모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바다"라며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모씨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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