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박성광의 전 매니저였던 임송이 악플 때문에 '전참시'에서 하차했다고 고백했다.
임송 매니저는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전하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임송은 지난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박성광 매니저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에서 하차한 데 이어 소속사 SM C&C에서도 퇴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전참시'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악플을 언급했다. 임송은 "댓글 200개 이상이 제 욕이었다. '뚱뚱하다, 못 생겼다, 쌍수 해라' 그런 말이었다. 이거에 휘둘리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가 욕 먹는 건 한 두번이 아니니까 괜찮은데 가족까지 욕하는 악플은 참을 수 없었다"며 "할머니부터 엄마와 동생까지 욕하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견디기 힘들었다. 할머니는 42년 생인데 외모비하를 왜 하냐"고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는 참을 수 없었음을 밝혔다.
임송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쌓고 싶어 용기를 냈었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한 것 같아 가족을 출연시킨 부분이 후회된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덧붙이기도. 그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임송이 '전참시'를 하차할 당시 악플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었다. 마음을 추스른 뒤 그가 밝힌 당시 이야기는 악플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이어지는 악플은 임송에게 커다란 상처가 됐을 터.
임송은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금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일을 하며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 그의 고백에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