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나은, '학폭' 폭로자 "모든 내용은 거짓...죄송하다" 자필 사과문 공개
에이프릴 나은, '학폭' 폭로자 "모든 내용은 거짓...죄송하다" 자필 사과문 공개
  • 황정희 인턴기자
  • 승인 2020.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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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황정희 인턴기자] 그룹 에이프릴 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네티즌 A씨가 이틀 만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티즌 A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판에 '이나은 초등학교 동창글 작성 글쓴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게재된 자필 사과문에는 "본인은 22일 네이트판을 통해 올린 글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 "에이프릴 나은과 관련하여 초등시절 학교폭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거짓이며 본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라며 "이와 같은 루머 글 작성으로 인해 피해를 끼친 에이프릴 나은을 포함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에이프릴 나은의 학창 시절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나한테 웃으면서 '장애인 같다'라고 한 게 아직도 생각난다", "당시 엄마한테 이 상황을 울면서 말했었고, 엄마가 아직도 이나은이 티비에 나오면 치를 떤다", "이외에도 거지 같다, 돼지 같다고 그만 좀 먹으라고 했던 말도 너는 뭐 장난이었겠지. 네가 했던 얼평 몸평 난 하나도 안 잊었어"라며 나은이 따돌림을 주동하고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3일 나은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번 건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수집했으며, 금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다"라며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그릇된 판단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당일 네티즌 A씨는 소속사 측 공식 입장을 듣고 해당 글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자필 사과문이 공개된 후, 모든 사실이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컴백을 앞두고 당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나은은 이틀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한편, 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프릴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여름 스페셜 싱글 'Hello Summer'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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