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골목에서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말리던 스피츠 견주 A씨 역시 부상을 당했다.

29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은평구 불광동 골목에서 맹견 로트와일러가 달려와 산책 중이던 스피츠를 공격했다. 해당 스피츠는 결국 숨졌고 견주 A씨도 부상을 입었다. 당시 로트와일러는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가해견주 B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 접수를 고려하고 있다.

로트와일러는 역사가 깊은 독일 견종으로 주변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세고 튼튼한 개로 잘 알려져 있다. 수컷의 경우 50㎏, 암컷은 42㎏까지 체중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