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재예매, 이번에는 진행 가능할까?
미스터트롯 콘서트 재예매, 이번에는 진행 가능할까?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7.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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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4번 연기 끝에 8월 7일로 첫 공연 날짜를 확정했다.

당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7월 24일 오후 7시 30분 첫 회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3주간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사흘 앞둔 21일,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리면서 급작스럽게 공연이 연기됐다.

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이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라고 호소했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8월 2일까지 총 10회차 공연이 연기됐다.

이 가운데 31일 송파구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한다고 밝히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공단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오는 8월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한다.

또 연기된 2주간의 공연을 포함해 일정도 변경됐다. 오는 8월 7일 금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차 공연이 진행된다. 일부 좌석 배치변경과 공연 시간, 공연 기간 변경 및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되며 기예매자들에게는 다시 한 번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하지만 모든 기예매자들이 좌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당 관람 인원이 전체적으로 줄어 일부 예매자들은 관람이 어려울 수도 있다. 쇼플레이 측은 “예매자 중 어느 누구를 유지시키고 취소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재예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관객분들을 번거롭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불가피하게 5월 말로 연기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지난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총 4차례 연기 소식을 전한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개막 소식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터트롯’ 첫 공연은 8월 7일 막이 오른다. 선예매 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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