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가운데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포털 사이트 등에는 ‘마이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바비보다 더 큰 위력을 가졌다’, ‘한반도를 관통해 큰 피해를 줄 것이다’ 등 각종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다.

실제 태풍 ‘마이삭’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로, 여러 기상예측 수치모델 등을 활용해 발생과 경로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기상청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크다. 향후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고려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발생시기와 강도 등에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났으나 태풍이 끌고 올라온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 공기가 만나면서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을 따라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체감 온도는 훨씬 높겠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