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중년들, 발기부전 나타나기 쉽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한 중년들, 발기부전 나타나기 쉽다?!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8.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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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스트레스에 의해 발기부전 증상 자주 나타나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나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국민들의 우울증도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1,000명 가운데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안, 답답함, 초조함, 분노, 무기력 등의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연령층은 노년층이 75%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이러한 심리 상태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중년 남성들의 우울증은 성 생활에 있어서도 중대한 타격을 입힌다. 우울증, 과로 등에 의해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것이다.

발기부전이란 성욕은 있으나 발기가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을 하게 되면 음경해면체 내에 다량의 혈액이 유입되며 발기가 된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다. 보통 발기부전은 노화에 의한 현상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노화에 의한 발기부전은 수 많은 요인들 중 하나일 뿐이다.

발기부전의 주된 원인은 심리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적 원인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체적인 원인은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외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등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준다

남성들은 발기부전이 생길 경우 이를 창피하게 여기며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둔 채 적당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기부전은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성으로서의 사회적 존재감, 부부관계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는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매우 발달되어 있는 상태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를 하되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방법이 고려된다. 최근에는 '스마트발기부전치료'가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팽창형 보형물을 삽입하여 실제와 같은 발기 효과를 얻게 되는 원리다. 스마트발기부전치료는 부작용이 없고 일상 생활 복귀가 빠르며 감각에도 변화가 없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중년 가장들이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겪으면서 발기부전 증상이 수반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발기부전 치료는 사회 뿐 아니라 가정내에서도 소외될 수 있는 질환이니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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