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촬영 중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촬영 중단 결정
비상선언 촬영 중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촬영 중단 결정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8.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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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

31일 영화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 측은 "최근 촬영을 진행 중이던 영화 '비상선언'과 관련하여 촬영 중단 소식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쇼박스 측에 따르면 영화 촬영 중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해당 관계자는 확진이 아닌 것으로 판정받고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비상선언’은 실내 세트 촬영만 재개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촬영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영화 측은 촬영을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쇼박스 측은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촬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향후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지난 3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면서 5월에 크랭크인이 이뤄졌다. 이후 촬영이 한창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촬영 중단을 맞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촬영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최선의 조치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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