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메시, 결국 바르셀로나 잔류 결정..."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 원치 않아"
'이적설' 메시, 결국 바르셀로나 잔류 결정..."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 원치 않아"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9.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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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AFPBBNews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결국 FC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

앞서 메시는 지난달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다.

메시는 매 시즌 종료 시점에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의 계약서를 토대로 이를 요청했지만 구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종료 시점이 연기 됐기 때문에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는 메시의 주장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기한이 지났으니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에 따라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 측에서 7억유로(한화 약 9천 863억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적료와 관련해 구단과 법정 다툼까지 예고된 상황이었지만 메시는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적과 관련해 "소송을 거는 방법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내가 이곳에 온 이래로 나에게 모든 걸 줬고, 나 역시 그랬다"며 "구단과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적 이유와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전 때문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이적을) 생각했다"며 "가장 수준이 높은 무대에서 경쟁하고 타이틀을 획득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결국 전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메시의 이적설은 잔류로 끝났다.

바르셀로나와 1년간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 메시는 신임 감독 로날트 쿠만과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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