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키다리아저씨, '인맥왕' 정준호도 놀라게 한 키다리아저씨는 누구?
백종원 키다리아저씨, '인맥왕' 정준호도 놀라게 한 키다리아저씨는 누구?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10.16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백종원이 또 한 명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5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예산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한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농벤져스는 예산 사과 판매 라이브 4분 만에 준비된 300박스를 모두 완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예산 사과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잼만 만들어서 될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 와 닿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오면 좋을 거 같다. 나이 먹어서 인맥이라도 동원해야지. 준호 보다는 못하지만 나도 인맥이 있으니까"라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또 다른 키다리 아저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그는 "작년에도 도와주시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았다. 언젠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셔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파이 같은 걸 만들어서 그 안에 사과 조림을 넣어 생산 판매하면 어떨까"라며 "생산 공장도 크게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는 "네. 저희 진천에 공장 크게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가능하면 직접 진천으로 가서 제품 설명도 하고 가능하면 방송 나갈 때쯤 제품을 출시까지 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은데, 검토가 되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키다리 아저씨는 "네 가능합니다"라며 "너무 갑자기 말씀하셔서 당황스럽긴 한데 취지는 굉장히 좋은 거 같다. 좋은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답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이에 백종원은 "감사하다. 조만간 찾아뵙겠다. 씨유 어게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출시되면 괜찮지 않냐. 그래서 내가 전화했씨유"라고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를 은유적으로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지금 통화한 사람이 거기 사장님이다. 만날 때마다 도울 수 있으면 돕겠다고 하셨다"라며 "생활 밀착된 곳 아니냐. 시청자들도 소비를 하면 참여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겠냐. 농민을 도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거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하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키다리 아저씨와 통화한 지 일주일 후 백종원은 키다리 아저씨의 편의점 실무자들을 만났다. 그는 실무자들에게 애플 롤 파이와 애플파이 선보이며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할지 물었다. 이에 실무자들은 애플파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얼마 후 편벤저스는 시제품을 준비해 백종원을 만났다. 여러 형태의 사과 파이가 공개되고 이를 본 백종원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살펴보며 시식을 했다. 그리고 그는 "그물 모양의 사과 파이가 1위를 했을 거 같은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편벤져스는 "근소한 차이였지만 이게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애플파이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이에 편벤져스는 "제품 포장지에도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는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집에서 드시면 훨씬 맛있을 것 같다. 우유나 커피 아이스크림이랑 함께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 거다"라며 "사과 조림이랑 아이스크림이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에어프라이어에 5분을 조리한 사과 파이를 꺼내자 확 달라진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삭하고 씹히는 소리까지 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이야 맛있다. 좋다 이거. 설탕 시럽까지 뿌려서 바삭함이 살아있다"라며 "앞으로 잘 좀 부탁한다. 많이 팔려서 농민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키다리 아저씨네 편의점에서 판매에 출시될 사과 파이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