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비공개 입대, 시간과 장소 비공개로 오늘 입대
박경 비공개 입대, 시간과 장소 비공개로 오늘 입대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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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여러 이슈를 뒤로 하고 입대한다.

박경은 19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앞서 박경 측은 시간과 장소를 비공개로 하고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해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공개 저격했다.

이와 관련해 거론된 아티스트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박경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박경은 경찰 조사를 위해 지난 1월 입대 입대를 한 차례 미루고 조사를 받았다. 이후 관련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최근에는 박경이 학교 폭로 가해자라는 폭로가 불거졌다. 지난 9월 한 누리꾼이 과거 박경에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며, 이와 관련해 박경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경은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박경은 입대를 직접 과거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학폭 사건과 관련해 유튜버 이진호는 배후에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있다는 폭로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송하예 측은 "난 그런 걸 한 적이 없다. 맹세한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송하예 소속사 측은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된 대화는 친분있는 사람들과 말했던 거고, 블락비를 언급한 것도 홧김에 말한 것일 뿐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박경은 입대 전 심경을 전했다. 19일 오전 박경은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며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고 했다.

또한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을 한다"며 "저는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올린 글이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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