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이순신 영정 교체, 친일 행적 화가 장우성 화백이 그려 교체 추진
100원 이순신 영정 교체, 친일 행적 화가 장우성 화백이 그려 교체 추진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0.11.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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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친일 행적 화가 장우성 화백이 그린 대한민국 100원 주화의 이순신 영정 사진 교체가 추진된다.

5000원권과 1만원권, 5만원권 도안도 순차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해제·재지정 한뒤 약 1년6개월가량 뒤면 국민들은 새로운 주화와 지폐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정부가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을 해제하면 주화 도안 변경을 준비중이다.

5000원권(율곡 이이), 1만원권(세종대왕), 5만원권(신사임당)에 그려진 정부 표준영정의 작가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은 김은호 화백이, 세종대왕 영정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다.

화폐에 사용된 위인들의 영정 교체 가능성이 커진 것은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규정 가운데 지정 해제 사유로 ‘사회 통념 위반’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2010년과 2017년 두차례에 걸쳐 문화재청의 ‘표준영정 지정해제’ 신청을 반려했는데, 이번엔 지정 해제 사유를 추가 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 지정해제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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