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9년 만에 소통하고 싶다며 SNS 시작했지만 비난 댓글에 댓글창 닫아
고영욱, 9년 만에 소통하고 싶다며 SNS 시작했지만 비난 댓글에 댓글창 닫아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1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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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고영욱이 SNS를 개설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댓글창은 닫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자신의 어머니, 신정환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고영욱은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영욱은 "더 성찰하고,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거듭 반성의 뜻을 밝히며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고영욱은 비난 댓글을 예상한 탓인지 댓글창은 닫아뒀다. 이날 올린 두 개의 게시글 모두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해둔 것이다.

고영욱은 한 매체를 통해 복귀 및 유튜브 활동계획에 대해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나중에 계획이 생기면 연락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고영욱의 SNS 활동에 네티즌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과연 고영욱은 SNS를 통해 앞으로 어떤 소통을 이어나갈지, 부정적인 반응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기간 동안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고영욱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했다. 신상정보 5년 공개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다. 지난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형을 끝냈으나, KBS·MBC에 영구 출연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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