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추모 반응, "영화계 큰 소실" VS "그를 기리는 건 잘못된 일" 추모 향한 엇갈린 반응
김기덕 추모 반응, "영화계 큰 소실" VS "그를 기리는 건 잘못된 일" 추모 향한 엇갈린 반응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0.12.14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김 감독의 추모를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라며 김 감독을 추모했다.

그러나 반면 김 감독의 추모에 대해 강한 반대를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

영화 ‘기생충’의 영어자막 번역가로 유명한 달시 파켓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다룬 프로그램이 한국 TV를 통해 방영된 이후, 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가르치는 것을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누군가의 삶에서 그런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를 기리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천재든 아니든 상관이 없다”며 “나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