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아내의맛'에서 "장모 김예령, 첫눈에 반해"
윤석민, '아내의맛'에서 "장모 김예령, 첫눈에 반해"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2.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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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윤석민이 장모 김예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 장모 배우 김예령이 출연했다.

'예능 새내기'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3살의 나이차가 난다고 밝혔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 전 야구선수 윤석민은 "첫 경험이다. 목소리도 떨리고 카메라가 엄청 많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윤석민과 같은 숍을 다녀온 홍현희는 "유튜브를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윤석민은 댄스 신고식을 가지며 "겨드랑이에서 땀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레스를 요리로 푼다"는 김수현은 3일 동안 진하게 사골을 우려냈다. 사골 냄비를 옮기는 윤석민에게 김수현은 사골이 튄다고 소리쳤다. 윤석민은 "결혼 5년 차라 로맨틱이 없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두 분 처음에 보고 이상형이라고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다. 김수현은 "저는 전혀"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윤석민도 "저도 마찬가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모 김예령이 윤석민이 첫 눈에 반했다고 했던 것에 대해 "누가 그랬냐. 첫눈에 안 반했다"고 반박했다. 윤석민은 "한 달 정도 보고 반했다. 저는 눈이 작지만 혹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금사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옆에 장모님도 계신데 말이라도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윤석민은 "장모님에게 첫눈에 반했다"라고 능글맞게 말했다.

김수현은 "너무 따라다녔다. 너무 잘해줬다. 집에 데려다주고 늦게 와도 데리러오고 그랬다. 넘 착했다"라고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잠깐 잠깐 만났던 남자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차니까 밀당을 했다. 좀 재수 없다는 찰나에 너무 순하게 진국처럼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현희는 윤석민의 재력은 안 봤냐고 솔직하게 물었다. 김수현은 "모르고 있다가 사귀고 난 뒤에 대박이 터진 거다. 복권을 산 거죠"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어깨 부상으로 34살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한 윤석민은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팔이 안 아프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남편의 은퇴를 떠올리며 김수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현은 "은퇴 기사 났을 때 울었다. 그 전에는 오히려 윤석민이 담담했다. 시원섭섭하고 아쉽고 슬펐다. 아프지만 않으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모 김예령은 "어깨가 아파서 그만두게 된 거다. 댓글을 보면 오히려 더 상처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치료를 위해 받았던 어깨 수술에 대해 "굳이 수술을 안 하는 병이다. 평범한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필요한 수술이었다. 수술을 했는데 회복하기가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목소리가 왜 그러냐', '사위한테 끼 부린다'는 악플을 보고 상처를 받은 장모 김예령에게 윤석민은 "우리는 그물망 하나 두고 악플을 듣는다. 마인드 컨트롤 못 한다. 표현을 못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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