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고백, 심진화 김원효 부부 만나 "셋째 쌍둥이 임신....계류유산" 고백
홍지민 고백, 심진화 김원효 부부 만나 "셋째 쌍둥이 임신....계류유산" 고백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4.2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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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 부부와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만나 임신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홍지민-도성수 부부의 초대를 받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진화는 “평소 홍지민과 성격이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지민 언니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그러던 중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내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는데 그 눈빛에서 내 깊은 곳까지 훑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한번 뵙고 싶다고 했더니 초대해줬다”고 밝혔다.

결혼 10년 차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아이에 대한 고민을 꺼내자 결혼 9년차에 딸을 얻은 홍지민은 “나는 노산의 아이콘”이라며 “42세에 첫째를 가져서 43세에 낳았다. 둘째는 45세에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47세에 셋째를 자연 임신했다. 그때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쌍둥이였다”면서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자기가 산부인과 인생 통틀어 47세에 쌍둥이 자연임신은 처음이라면서 기록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계류유산을 겪었다는 홍지민은 “그때 너무 힘들었다. 나는 너무나 간절히 셋째를 원했다”며 “계속 바라고 있고, 지금도 셋째를 낳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홍지민과 심진화는 이 밖에도 다이어트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김원효는 32kg을 감량한 홍지민을 보며 “급하게 빼면 피부도 안 좋고, 탈모도 오는데 건강하게 잘 뺀 거 같다”며 감탄했고, 홍지민은 “그럼에도 방심하면 금방 다시 찌더라. 난 술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창 다이어트할 때 소주로 가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심진화는 “나도 22kg 빼고 3년 유지했다. 근데 임신 스트레스도 있고 수술도 하고 나니까 포기하게 되더라. 속상하고, 자꾸 실패하니까”라고 고백했고, 홍지민은 “스트레스가 다이어트에 제일 안 좋다”고 공감했다.

홍지민은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 후 밀려오는 공허함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녀는 “워커홀릭처럼 일만 했다. 그러다가 39~40세 때 삶이 우울하더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까 나 빼고 친구들이 다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나도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이는 바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때 당시는 시험관 하면 바로 쌍둥이를 한 번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험관 시술로 가기 전에 병원에 가면 인공 수정을 먼저 하자고 해서 세 번 했는데 모두 안 됐다. 그래서 시험관 시술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난자 채취할 때도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심진화는 “나도 너무 아팠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난 너무 아팠다”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은 임신 준비를 하면서 일에도 지장이 생겼다고. 그녀는 “시험관 시술을 계속해야 하니까 너무 큰 배역이 들어와도 못했다. 드라마는 밤을 새우니까 아예 안 하게 됐다. 그러니까 더 힘들었다. 나는 원래 일하면서 푸는 스타일인데 4년 동안 인공 수정 3번, 시험관 3번을 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심진화도 시험관 시술을 하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고, 김원효와 홍지민 남편은 모두 과배란을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병원에서 주사 놓는 법을 배워 매일 같은 시간에 잊지 않고 주사를 놔주는 정성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내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심진화는 “똑같은 일을 비슷한 기간 동안 겪어보고 노력해본 사람, 또 그 결과가 좋았던 사람이니까 나도 또다시 리셋되는 느낌으로 씩씩하게 여러 방면에 노력을 해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고, 김원효도 “잘 다녀온 거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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