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까지 간 "철구-외질혜", ‘네 탓’만 하는 진흙탕 폭로전...
갈때까지 간 "철구-외질혜", ‘네 탓’만 하는 진흙탕 폭로전...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1.05.25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유명 BJ 부부 철구(이예준)와 외질혜(전지혜)가 이혼 과정을 생중계하며 '네 탓'만 하고 있다.

외질혜는 5월 2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철구와 이혼설, 동료 BJ와 불륜설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철구의 폭행과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고 "어디서든 맞았다. 화해는 했지만 자꾸만 (불법)업소 다닌 게 생각나서 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철구가 생방송에서 언급한 낙태에 대해서도 외질혜는 간접적으로나마 입장을 알렸다. 그는 "더 잃을 게 없다. 딸 낳은지 4개월도 안 돼 (아이를) 가졌는데 어떻게 낳겠나. 나 혼자 가진 아이가 아니지 않나. 어차피 엄마 노릇 틀렸다"고 설명했다.

철구는 외질혜의 외도를 근거로 들며 잠자리를 거부당했다고 밝혔지만 외질혜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타 BJ와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철구가 성매매나 불법 도박, 일방적 폭행 등을 일삼아 가정이 파탄났다는 것. 철구도 다시 생방송을 켜고 "착한 척하면서 슬픈 여주인공처럼 구는 거 이해가 안 된다. 법정에서 볼 것"이라고 반격했다.

철구 외질혜 부부는 지난 수년 간 필리핀 원정 도박, 5·18 광주 민주화운동 비하, 기초수급자 비하, 여성 혐오, 운전 중 방송 진행 등 수많은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다. 그때마다 진정성이 의심되는 짧고 간결한 사과를 내놓은 뒤 바로 방송에 복귀했고, 이러한 전적 때문에 이번 이혼 선언도 쇼맨십 가득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를 저격하는 막장 폭로전에서 이들의 관계가 회복될 만한 기미는 조금도 없다.

무례함이 꼭 닮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물고 뜯는 이혼 과정은 어쩔 수 없이 씁쓸함을 남긴다. 독립적인 자아를 가진 성인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자 인터넷 방송을 켜고 상대방 잘못을 공론화하는 모습이 처참하기까지 하다. 그렇게나 부정적인 부창부수 소리를 들어온 이들이 과연 진흙탕 싸움 속 어떠한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