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수석 입학, '미우새'에서 한예종 수석 입학 언급
정소민 수석 입학, '미우새'에서 한예종 수석 입학 언급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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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미우새’ 한예종에 수석 입학한 배우 정소민이 “일탈의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지난 20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소민은 편안한 입담과 미모로 어머니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서장훈은 정소민이 한예종에 수석으로 입학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MC들은 정소민이 학업에 충실한 모범생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소민 역시 학창시절 특별한 일탈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소민은 “일탈의 필요성을 30대 이후에 진짜 많이 느낀다. 좀 해볼 걸? 이제라도 해볼까 이러면서. 그런 걸 동생이 하니까 나는 못하겠더라. 딱히 그렇게 행동력이 있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한예종에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연기를 쉽게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가 9년 동안이나 정소민이 연기자로 활동하는 것을 반대했던 것. 정소민은 아버지와의 사이를 묻자 “원래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었다. 원래 서먹서먹했다. 무뚝뚝하신데 지금은 엄청 딸바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소민은 “(아버지가)나한테 걸린 적이 한 번 있다. 아버지와 가장 서먹함의 극치에 달했을 때, 내가 처음 광고 찍은 걸 방에서 혼자 보고 계시더라. 그걸 내가 뒤에서 봤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정소민은 이상형으로 서장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정소민의 이상형이 서장훈이라면서 빤히 바라보지 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쑥스러워했고, 정소민은 “전에 ‘아는형님’ 나갔을 때 체력적으로 되게 지쳐 있었다. 옆자리에 계셔서 녹화 안 할 때 ‘힘드시죠? 금방 끝날 거예요’라고 한 마디 해주신 게 나에게 마지막까지 힘이 돼줬다. 되게 따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소민은 밸런스 게임으로 ’깔끔한데 잔소리 하는 남자와 잔소리는 안 하지만 털털함을 살짝 넘어서서 지저분한 남자’라는 질문이 나오자 두 번째 남자를 선택했다. 잔소리가 싫다는 것. 정소민은 “조금 살짝은 어지러져 있는 상태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인테리어도 너무 모던하고 블랙, 화이트 이러면 약간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든다. 좀 더 빈티지하고 따뜻한 느낌이 좋다”라고 취향을 공개했다.

독립에 대한 꿈도 있었다. 정소민은 한 번 독립을 했었지만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됐다고. 정소민은 “지금도 엄청 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상황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미뤄지고 있다. 한 번 하긴 했었다”라면서, 다시 부모님과 합친 이유에 대해서 “밥이 큰 이유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소민은 자신만의 공간으로 차를 꼽았다. 정소민은 “독립된 공간이 너무 필요한 사람인데, 부모님과 같이 살다 보니까 내 방에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 정서적으로 나만의 공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특히 동생과 친하다고. 정소민은 “동생이 결혼을 해서 조카도 있고 그렇다. 원래 남매가 서로 남남처럼 데면데면하게 지낸다는 것을 커서 알았다. 일단 내가 동생 낳아달라고 엄청 졸라서 엄청 예뻐했다고 하더라. 누가 괴롭히면 가서 동네 오빠와 싸우고 그랬다. 동생이 집 나가고 했을 때도 나한테 전화해서 가서 이야기 들어주고, 집에 데리고 오고 그랬다. 지금은 올케와 더 친하다. 아무래도 조카가 있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솔직한 입담과 편안한 분위기로 ‘미운 우리 새끼’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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