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자신을 괴롭힌 멤버는 '신지민' 저격...실명 거론에 팬들 등 돌려
권민아, 자신을 괴롭힌 멤버는 '신지민' 저격...실명 거론에 팬들 등 돌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7.06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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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이 과거 자신을 괴롭힌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내용에 실명을 거론하면서 누리꾼들이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5일 권민아는 자신을 향한 남자친구 양다리 논란 해명과 관련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권민아는 "바람 피운 것 맞다. 모두 사실이다. 이 사건에서는 내가 가해자다. 여우짓한 것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방송에서 누리꾼들은 과거 권민아가 같은 그룹 AOA 멤버였던 신지민이 자신을 10년간 괴롭혔다고 폭로하고 숙소에 남자를 데려온 적이 있다고 주장해 신지민이 그룹 탈퇴 및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것에 "거짓말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권민아는 자신의 몸에 자해 흔적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갑자기 권민아는 "멤버 중에 성관계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방송 말미에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권민아는 몇 시간 뒤 다시 게시물과 댓글 실명 거론으로 파장을 키웠다.

지난달 권민아는 남자친구 A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가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최초 해명에서 "남자친구가 전 연인과 헤어진 뒤 만났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전 여자친구인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반박하자 사과했다.

이어 지난 4일 권민아는 "B씨에게 디엠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적 없다고 조현병이나 허언증이냐 하시길래. 아직 제대로 공개적인 사과를 한 상태가 아니지만 제가 분명 디엠으로 사과를 먼저 보냈다"며 B씨와 나눈 DM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에는 A씨와 B씨의 실명이 모두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어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이름을 가리고 사진을 재업로드했으나 자세히 보면 이름이 그대로 보이고 지우지 않고 남겨둔 부분도 있었다.

권민아의 게시글이 올라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명글 오바다" "일부러 이름 안 지우고 올린 것 같다" "실수인 척 하는 거 같다.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실명 논란 게시물을 삭제한 후 권민아는 같은 날 새로운 사과문을 게재하고 현재 A씨와 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권민아는 "신지민 사건은 제가 정말 미치도록 억울하다"며 "피해자가 말이 많다고 해서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을 향한 거짓말 의혹에 해명하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지민에게는 사과할 것이 없다. 저 또한 사과 제대로 못 받았다. 그 사람 때문에 저를 포함한 피해자가 여럿 있어 떳떳하다"며 "제 말 중에 허위사실이 있다면 모두 고소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5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지민 관련 의혹들을 재차 해명했다.

권민아는 "내가 AOA 내에서 '왕따'를 당한 것은 아니고 신지민으로부터 10년 간 피해를 입었다"며 앞서 신지민의 괴롭힘 폭로 당시 자신이 부친의 임종을 신지민으로 인해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민아는 자신의 자해흔을 공개하는 가 하면, AOA 멤버 중에 성관계를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며 신지민을 암시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 한 누리꾼이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고 기사도 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게 누구냐고 성희롱 하고 조리돌림하고 있네요. 멤버들은 또 한 번 상처 받았는데 본인이 저지른 일은 책임 안 지시나요?"라고 지적하자, 권민아는 댓글로 "그거 XXX이다"고 자신이 지목한 인물의 실명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이 "왜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적은 것이냐"고 묻자 권민아는 "설현과는 친하게 지냈지만 박쥐처럼 행동해 배신감을 느꼈다"며 "그저 높은 위치에 있어 내가 어찌 되든 상관 없어 보였다"고 했다.

권민아의 계속된 폭로에 신지민의 과거 은퇴 당시 사과문도 재조명 됐다.

신지민은 AOA 팬덤이 발표한 성명 내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AOA갤러리는 "권민아가 팀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권민아는 탈퇴 직전까지 신지민을 제외한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민아는 SNS 중단을 선언했다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지민과 설현에 대한 내용을 댓글로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현재 권민아는 신지민을 언급한 사과문과 새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한 상태다.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신지민 언급 글들을 모두 삭제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피로도를 느끼는 반응이다.

다만 5일 게재한 라이브 방송은 댓글 기능만 중단한 채 삭제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라이브 방송 게시물에는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정말 죄송하고 저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습니다"라는 권민아의 글만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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