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업타운 카를로스, "장애 있는 동생 위해 간호사 해…"
'근황올림픽' 업타운 카를로스, "장애 있는 동생 위해 간호사 해…"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7.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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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업타운 멤버 카를로스가 억울하게 한국에서 추방된 사연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업타운 카를로스를 만나다] 억울한 누명 썼던 90년대 최강 래퍼, 평택 해산물집 운영하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속 카를로스는 "애들 위해서 장사하고 있고요. 딸 둘을 키우니까요. 조카도 두 명 키워요. 식구가 많으니까 돈 벌어야죠. 셋째는 2주 후에 출산 예정이에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셋째가 2주 후에 출산 예정이라고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카를로스는 낮에는 미군 부대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저녁에는 가게 일을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97년 '다시 만나줘'로 데뷔한 업타운은 데뷔 동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업타운은 힙합 문익점이라고 불린 가운데, 카를로스는 "우리는 다 라이브였다. 우리 때문에 방송도 많이 바뀌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를로스는 "처음에 매니저 형이 우리 보고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 저랑 스티브가 담배 피운다고 하고 도망쳐서 룰라 멤버 로미오한테 연락해서 몰래 술 마시고 그랬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근황올림픽' MC은 로미오도 그립다고 말했고, 카를로스는 "로미오는 잘 지내고 있다. 현재 독일에 있다"라며 그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업타운은 실력자가 모인 그룹이라고 평가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행사 수익도 많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카를로스는 "2곡 부르면 2,300만원을 받았다. 하루에 인천 3곳, 부천 4곳의 행사를 다녔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달에 1인당 3천몇백만 원 정도 벌었다. 그때 매니저 형들은 월급이 50~100만 원 정도였는데 제가 형한테 따로 200만 원씩 줬었다"라고 덧붙였다.

업타운 활동 이후 미국에서 수간호사가 됐다는 카를로스는 "막냇동생이 장애인이라 동생을 위해 간호사가 됐다. 나중에 7년 동안 교도관으로 일했다. 수감자한테 칼 맞고 화상을 입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 와서 와이프를 만났다. 미국의 삶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살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카를로스는 마약 검사 후 무혐의를 받았으나 억울하게 추방됐던 사연을 언급했다. "조사 다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고. 소변, 피, 머리카락 했는데 무혐의를 받았지만 강제 추방 당했거든요. 저는 미국 대사관에서 받은 음성 검사지도 가지고 있어요"라며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자신의 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직까지도 자신을 찾아주고 기억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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